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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식품유통공사 '유리천장' 여전

부장급 이상 96명 중, 여성 단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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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10.12 11:16
  • 기자명 By. 장진웅
[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유리 천장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장급 이상 직원 96명 가운데 여성은 단 2명에 머물기 때문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박완주 의원에 따르면 aT 직원 652명 가운데 여성은 200명으로 30.6%에 불과하다.

직책별로 보면, 사원 111명 가운데 여성은 63명, 대리·과장 274명 가운데 115명으로 각각 56.8%, 42%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문제는 차장급 163명 가운데 여성은 20명에 그치며, 12.9%로 급격히 줄어든다는 점이다.

이는 부장 78명 가운데 여성이 2명으로 2.6%에 불과하다는 데에서 더 도드라진다. 처·실장의 경우 18명 가운데 여성은 한 명도 없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aT 내 여성 차별 문화로 인해 여성이 고위직으로 승진할 기회가 박탈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며 "아직도 두꺼운 유리천장이 존재하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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