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주곡의 밤 '젊은 국악'은 젊고 유능한 국악인들에게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국악원에서 매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협연자들에게는 국악관현악단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한국음악을 선도해 미래의 명인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
각 분야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선발된 12팀(17인)은 대금, 피리, 해금, 가야금, 작곡·지휘, 판소리 등 각기 다른 음색과 자신들만의 해석으로 풀어낸 곡을 연주하며 그 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을 선보인다.
20일에는 25현 가야금의 다양한 주법과 농현으로 가야금의 멋을 살린 가야금협주곡 '아랑의 꿈'(가야금:오윤정)을 시작으로 흥보가 中 '박타는 대목'(판소리:한기윤), 국악관현악을 위한 '혼돈'(작곡·지휘:이정훈)>, 피리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서용석류 산조'(피리:조성민), 해금협주곡 '혼불 V-시김'(해금:고요한), 대금협주곡 '타래'(대금:김진수)가 연주된다.
21일에는 가야금협주곡 '비歌'(가야금:류지영), 피리협주곡 '자진 한 잎'(피리:최범수), '김일구류 아쟁산조에 의한 협주곡'(아쟁:김소연)>, 해금협주곡 'Verses'(해금:김예지), 대금협주곡 '녹아내리는 憑河(빙하)'(대금:육지용), 끝으로 KBS 국악관현악단에 의해 초연된 작품 사물과 소리를 위한 협주곡 '길'(타악:젊은예인 ON)까지 뛰어난 기량으로 똘똘 뭉친 12팀(17명)의 열정적인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국악원 관계자는 "오로지 이번 무대를 위해 많은 연습과 시간을 투자한 협연자들의 열정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한국음악을 선도해 나갈 젊은 국악인들의 공연에 함께 동행해 힘찬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며 "국악원은 앞으로도 젊은 국악예인 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