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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백석동 환서초 학부모회-아파트 입주예정자 대립양상

공동학구 지정 '절대 반대'와 '행정예고 전면 백지화'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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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10.16 17:40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 더샵아파트 입주예정자, 환서초 증축비로 세대당 250여만원 납부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속보> 교육당국이 당초 설립예정인 천안 백석동 노석초등학교의 무기한 신축연기로 지역민간 대립양상을 보이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초등학교 설립 무기연기로 천안 백석동 환서초등학교 인근 아파트 입주예정자와 기존입주자간 교육당국의 통학구역조정에 반발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것.

14일 천안교육지원청 앞에서 환서초등학교 학부모와 인근 8개 아파트 단지 입주민 등 200여명은 환서초 공동학구 지정의 절대반대와 행정예고 전면백지화 및 밀어 넣기 교육행정을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과밀학급으로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등이 우려된다며 최근 천안교육지원청의 노석초 개교 지연에 따른 인근 아파트 공동학구 지정의 '절대 반대'와 '행정예고 전면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앞선 지난 4일 백석 더샵 아파트 입주예정자 80여명은 2시간동안에 걸쳐 천안교육청에서 통학구역조정에 집단농성(본보 5일자 6면보도)을 벌였다.

천안시 백석 더샵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교육당국의 통학구역조정에 집단반발하고 나선 것으로 입주를 며칠 앞둔 상황에서 인근 환서초를 배제하고 1km떨어진 오성초를 배정한 때문이다.

그런데 백석동 더샵 아파트 입주예정 학생을 환서초등학교에 추가 수용하려하자 이번에는 기존 아파트 입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천안 교육청은 2017년까지 백석동과 불당동 지역에 입주하는 아파트 거주 학생 수용을 위해 '초등학교 통학구역 조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천안교육청은 이달 말 일부 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돼 환서초교에 학생 100여명의 추가등록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기존 아파트 학부모들은 환서초교의 경우 65학급에 2천36명이 재학, 학급당 31명을 수용해 과대·과밀학교인데, 학급당 학생수가 더 늘어날 수밖에 없게 되어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등이 우려된다는 것.

교육청 관계자는 "인근에 내년 3월 노석초교 개교를 추진했으나 토지매입 과정이 환지방식으로 변경되는 등 일부 요인으로 늦어졌다"며 "내년 2학기 개교 때까지 학생들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되게 됐다"고 밝혔다.

환서초학부모 및 8개단지 기존입주자들은 이날 "과밀해소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에서의 더샵포함 환서초 공동학구 지정의 절대 반대한다"며 "행정예고 관련자료 전면 백지화 등 안일하고 거짓된 탁상행정으로 아이들을 우롱한 천안시청, 교육청의 관련부서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더샵 입주예정자들은 “더샵아파트 자녀가 한반에 1~2명이 더 늘어날 뿐”이라며 “그것도 2017년 1학기 뿐인데 기존 학부형들이 과밀 운운하며 학교의 질이 떨어진다는 등으로 반대하고 있다”고 울먹였다.

그러면서 “분양가에 각 세대당 250여만원을 교육청에 환서초 증축비 명목으로 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청의 늑장대응 등 복지부동으로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 아니냐”며 교육당국을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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