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선치영 기자 = 충남도가 보고로 알려진 천혜의 수산자원을 보유한 천수만지역에 대한 종합적인 발전계획을 수립해 해양관광·수산의 중심지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충남도 해양수산국은 1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천수만의 수산자원 증강 및 어장 이용방안을 마련해 환경보전과 지역발전 등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해 종합적인 대책수립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맹부영 도 해양수산 국장에 따르면 “수산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천수만은 수심이 얕고 수면이 잔잔해 어류 산란장의 보고이자 해양레저스포츠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지만 얕은 수심으로 고수온과 저수온에 노출돼 매년 어류가 반복적으로 폐사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에 피해원인을 규명은 물론,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어업 소득 제고방안과 합리적인 자원관리대책 등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9월 해양수산부에 천수만의 종합적 발전계획 연구추진을 건의했다.
아울러 충남도는 국비 확보를 전제로 자체 예산을 포함, 미래지향적인 수산자원 증강 및 어장 이용방안 마련과 최고수준의 환경보전과 지역발전의 연계방안 등도 마련 한다.
이를 위해 도는 천수만 지역현황과 대내외 여건변화전망, 사례조사 등 연구분석을 통해 지속가능한 여건을 조사하는 한편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어류 집단폐사의 근본원인과 대안을 찾아 합리적인 지원관리 대책을 담아낸다.
맹부영 국장은 “천수만지역의 발전계획 수립은 종합적인 성격으로 충남도만의 추진으로는 생산적 관리방안 수립에 한계가 있다”며 “해수부와의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해양수산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