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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가능성 매우 높은 ‘대전효문화뿌리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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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11.01 17:20
  • 기자명 By. 박희석 기자

[충청신문=대전] 박희석 기자 = 대전 중구는 지난달 31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축제추진위원과 관련분야 전문가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에 대한 평가보고회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전효문화뿌리축제 평가연구용역을 수행한 충청문화관광산업연구소는 이번 축제 방문객이 33만여명에 이르며 경제적 파급효과는 132억여원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이희성 충청문화관광산업연구소장이 축제기간중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참여 및 추천의향에 대한 응답률이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지속적으로 개최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 포토존 구성, 뿌리공원 자체의 콘텐츠 등이 어우러져 많은 볼거리가 제공됐으며, 효와 전통문화·문중 등에 대한 많은 체험기회가 제공돼서 교육적이었고 가족단위 프로그램이 많아서 좋았다는 긍정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다른 지역 축제와 비교해 음식값이 저렴하고 다양했으며 전년 행사에 비해 프로그램 및 운영적인 측면에서도 발전되어 좋았다는 의견이 다수 있었다는 긍정의견을 제시했다.

이런 긍정의견과 함께 긴 개막 축하인사와 주차장 협소 및 행사장과의 접근성 불편,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축제 프로그램 부재로 젊은 층의 참여도가 낮은 점 등이 향후 축제의 개선점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효문화뿌리축제의 발전을 위해 주민축제학교 운영, 주민참여 프로그램 공모제 추진 등 주민참여 방안과 3대가 함께 하는 효여행, 미식탐험,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루트 개발 등을 제안했다.

더불어 중국의 온라인 인구는 네티즌 6억, 메신저 5억, Weibo 이용 3억3000만명, 스마트폰 온라인 이용자가 4억 6000만명이나 된다며 효문화와 성씨를 공유할 수 있는 중화권 국가에 대한 홍보강화를 위해 유튜브, 유스트림 동영상 10만건 게제운동, UCC 경진대회 등을 통해 국제적 축제로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철현 대구대 교수는 이날 토론회에서 “효와 뿌리를 주제로 한 축제인 만큼 효 관련 프로그램으로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야간과 여성참여 프로그램, 젊은이를 유인할 수 있는 축제 프로그램의 추가 개발이 필요하다”며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축제는 소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중요하지만 축제를 통해 지역을 변화시키고 그 지역의 이미지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배만규 국립안동대학 교수는“현재 40여 개의 국가지정 축제 중 효를 주제로 한 축제는 효문화뿌리축제가 유일한 만큼 발전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중장기 발전계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지난 제8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에서는 162개 문중어르신 5200여 명이 참여한 문중퍼레이드, 전국 청소년동아리 경연대회, 효 대동제를 비롯한 90여 가지 체험·전시·문화 프로그램이 전개됐으며, 결혼이주여성 그리고 신천강씨 문중과 자매결연을 맺은 ‘대만의 중화강씨’ 문중 참여 및 중구와 우호협력 도시인 중국 용정시 예술단원 특별공연 등이 펼쳐져 효문화뿌리축제의 외연을 세계로 확장하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박용갑 청장은 “효문화뿌리축제는 세대간 소통을 통해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어 미래 청소년들이 행복하게 살아 갈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축제 활성화를 위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더욱 발전되는 축제로 육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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