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공주시가 쓰레기 분리·배출 활성화와 혼합배출 방지를 위해 쓰레기 분리배출 시범지역을 지정 운영한 결과,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종량제 봉투에 재활용품을 혼합해서 배출하는 사례가 근절되지 않고 있으며, 자원순환센터로 수거되는 재활용품 중 혼합 반입돼 재처리 되는 쓰레기가 전체의 약 15%정도 발생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시는 공주고에서부터 중동사거리까지 대로변 상가 등에 재활용품 전용 봉투 1500매를 무상 공급하고 지난 8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분리배출 시범지역으로 지정해 운영했다.
시는 재활용품 전용봉투에 주소 또는 상호를 기입해 공급해 줌에 따라 재활용품의 분리배출이 잘 되고 종량제 봉투에 재활용품을 혼합해 배출하는 사례가 현격히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재활용품 전용 봉투의 무상 제공에 따라 일부 상가에서 봉투를 가득 채우지 않은 상태로 배출하는 사례가 간혹 있었으나 지속적인 계도와 홍보활동으로 크게 개선됐다.
시는 이번 시범운영결과 주민의식 개선효과가 있고 분리배출이 잘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내년에는 전 지역으로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진기연 공주시 환경자원과장은 “재활용품 분리배출 실천은 시민이 지켜야할 가장 기본적인 질서로 시민 모두가 홍보 및 환경지킴이 역할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며 “깨끗한 공주 만들기에 시민들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