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09.07.27 19:07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SNS 기사보내기
‘그동안 6월말까지 행정도시 자족기능 보완과 함께 행정도시 이전기관 변경고시를 이행하겠다’는 정부의 약속마저 지켜지지 않은 가운데 세종시 특별법 원안통과를 크게 기대했던 만큼 군민들의 분노는 폭발직전에 이르고 있다.
연기군대책위원회는 지난 임시국회에서 세종시 특별법이 통과되지 못한 것은 사실상 정부 및 한나라당이 세종시 특별법 제정의 추진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강도 높은 투쟁을 전개함은 물론, 지난 23일 행안위 전체회의 시 회의절차상의 문제와 청원군 편입문제로 회의 자체를 무산시킨 민주당에게도 책임이 크다는 것을 널리 인식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회는 정부의 미온적 태도로 이전기관 변경고시까지 한없이 늦어지면서 행정도시 첫마을 사업, 정부청사 건설 등 행정도시 건설일정 차질이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청원군 주민의 편입반대 확산, 9월 정기국회 통과시 내년 7월 1일 시행시기 변경우려 등 세종시의 정상추진은 장담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 총체적 위기의식에 따라 개최된다.
또한 그동안 살아온 삶의 터전에 재정착을 기다리던 이주민들에게는 정착지연에 따른 생계곤란문제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어 행정도시 사수대책위는 이제 더 이상 세종시 특별법 제정이 지연되면 안 된다는 사생결단 의지와 행정도시 파행에 연기군민의 아픔이 가중됨에 따라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아래 집회가 개최된다.
특히 오는 9월 정기국회 통과가 아니라 8월중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세종시 특별법’에 대해 안건이 상정, 통과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연기군민 총궐기대회에서 힘을 모으기 위해 열린다.
연기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집회는 지난 2월 19일 조치원역광장에서 가진 ‘세종특별자치시 설치법 제정 촉구 연기군민 총궐기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만 벌써 세 번째 열리는 집회이며, 다수의 군민이 삭발식에 참여해 굳은 의지를 보여줌은 물론, 정부 및 국회에 대한 투쟁선포문 낭독, 향후 투쟁방향에 대해 발표한다”며 “앞으로 정부기관이전 변경고시나 설치법이 제정될 때까지 릴레이 단식, 국회와 정부청사 앞 1인 시위 등 강도 높은 투쟁방안을 병행할 것”이라고 각오를 말했다.
세종본부/이상수기자
필자소개
충청신문/ 기자
dailycc@dailycc.net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