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박희석 기자 = 대전 중구는 10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내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일반주민과 통장, 자생단체 회원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으로 구성된 주민참여예산단 50여 명이 참석했다.
구는 동별 주민참여예산단을 주축으로 지역회의를 거쳐 제출된 26건의 주민불편 및 숙원사업에 대한 예산편성 가능여부 및 반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제시된 예산사업 중 주민홍보용 LED전광판 설치 예산 등은 2017년도 본예산에 반영하되, 시민제안 공모사업 선정 가능성이 높은 사업 및 특별조정교부금으로 확보가 용이한 사업 등은 구 재정여건을 감안해 다른 방향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 가기로 했다.
또한 서대전육교 방음덮게 설치, 대전천 산책로 조성, 서대전초교 3거리 유턴구역 재조정 등 타기관 소관사업에 대해서는 해당 기관에 전달해 주민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중구는 지난 9월 지역주민이 예산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고 이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자 동별 3~5명 내외로 주민참여예산단 70여 명을 구성하고 동별 지역회의를 통한 주민의견 수렴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박용갑 청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통합의 구정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