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화재는 주로 운행 도중 발생하지만 재빠른 대피로 발생률에 비해 인명피해는 적은 편이다. 하지만 화재 시 차량 내에 소화기가 없어 초기진압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고, 차체에 묻은 기름 때 등에 의해 연소가 급격히 일어나 순식간에 차를 전소시켜 버리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자칫하면 사망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차량 내 소화기 비치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자동차 안전기준에 따르면 7인 이상 승용·승합자동차, 화물자동차 등의 차량용 소화기 비치가 의무화 돼 있으나 전체 차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승용차량에는 소화기 비치가 의무화 돼 있지 않아 대부분의 승용차에는 소화기 비치가 미비한 실정이다.
이에 부여소방서는 겨울철 기간인 내년 2월까지 ‘1차량 1소화기 갖기’ 캠페인을 펼치고, 픽토그램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