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태안] 신현교 기자 = 태안소방서(서장 김오식)는 날이 점점 추워지는 겨울철에 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예방법 홍보에 나섰다고 전했다.
겨울철 산행을 할 때에는 가볍게 생각해서 대충 준비할 경우 즐거운 산행이 아니라 위험한 산행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겨울철 산행 시에는 추위를 주의해야 한다. 산의 고도가 100m씩 올라갈수록 기온은 낮 아지며, 1m 초속으로 바람이 불 경우 체감온도는 2도정도 낮아지므로 보온과 방한에 충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이에 방한과 방풍처리가 잘 되는 모자나 겉옷을 입어야 하며, 등산화의 경우에는 보온성과 방수성이 좋은 제품을 착용해야 한다. 또한 눈이 올 경우를 대비해서 아이젠과 스틱을 챙겨 미끄러짐 사고에 방지해야 하며, 발목보호와 보온을 도와주는 발 토시나 발목보호대도 함께 착용해야 한다.
그리고 겨울철 산행 시에는 추운날씨를 이겨내고 등산을 해야 함으로 체력소비가 더 크기 때문에 몸이 지치지 않도록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수시로 챙겨먹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날씨가 춥고 미끄러지기 쉬우므로 겨울철 산행을 할 때에는 미리 사고에 대비하여 최소 3인 이상 등산을 함께 가야하며, 위급상황에 대비해 등산로에 설치된 산악위치표지판을 잘 기억해두고, 만약 등산 중에 길을 잃었다며, 길을 찾으러 이동하는 것보다 그 자리에서 불을 피우고 구조대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우영만 현장대응단장은 “겨울철 산행 시에는 미리 철저히 준비하여 즐겁고 안전한 겨울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예방하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