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에 의지해 한 겨울을 나야 하는 주민들의 딱한 사정을 전해 듣고 이들에게 따듯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30명의 봉사단원들이 참여해 취약계층 6가구에 모두 2400장의 연탄을 직접 배달했다.
판암동 유유승(65) 할머니는 “일찍 찾아온 추위에 마음까지 얼어붙는듯 했지만 창고에 쌓인 연탄을 보니 든든하고 푸근한 마음이 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근수 사랑나누리봉사단 팀장은 “소외된 이웃과 따듯한 정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작은 연탄이지만 주민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에 오히려 봉사단원들의 마음에 훈훈한 온기를 품고 돌아가는 값진 시간 이었다”고 말했다.
건양대병원 사랑나누리봉사단은 2014년 발족식을 갖고 매월 정신보건시설과 보육원 등을 찾아 무료진료 및 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봉사와 나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