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부터 창작센터에 입주한 강정헌 작가는 스튜디오 안팎에서 재배한 목화로 판화지를 제작, 판화를 찍는 1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강정한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창작센터에서 키운 목화로 제작한 판화작품과 함께 목화 재배 과정을 보여주는 설치작품, 작업 과정을 기록하고 촬영한 영상작품과 동작에 반응하는 인터렉티브 미디어 설치 작업도 선보인다.
목화씨를 직접 재배해 이를 판화로 작업하는 프로젝트는 열악한 상황에서 치열하게 예술활동을 하는 작가들이 살아남기 위해 해야 하는 것에 대해 고민해보고자 하는 의도로 시작됐다.
강정헌 작가는 지난 4월 열렸던 오픈스튜디오 행사에서 관람객에게 목화씨를 나눠 주고, 11월에는 판화제작 워크숍을 진행해 시민들이 자신의 작품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왔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까지다.
한편 지난 2014년 개관한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는 시각예술 레지던시 공모로 선발된 국내·외 미술작가들이 거주하며 작품 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예술가 인큐베이팅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