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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방’ 노인들 속여 1억3천만원 가로챈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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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12.08 13:32
  • 기자명 By. 신동렬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충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생필품 제공을 내세워 노인들을 유인한 뒤 허위 홍보로 물건을 판매한 혐의(사기 등)로 일명 '떴다방' 총운영자 오모(53)씨 등 일당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사회에서 알게 된 이들은 지난 3월부터 3개월간 청주시 육거리시장 인근 건물 2층에 ‘떴다방’ 홍보관을 마련한 뒤 70∼80대 노인 150여명에게 18종의 물품을 1억 3천만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판매한 물품은 먹거리부터 생활용품까지 다양했는데 평범한 물건을 진귀한 상품인 것처럼 거짓 정보를 제공했다.

중국산 말굽버섯을 북한 백두산에서 채취했다고 또 단종된 정수기를 고혈압과 위장병에 만능인 알칼리 이온 정수기로 속였다.

팔만대장경을 새긴 일반도자기는 액운을 물리쳐주는 신비의 도자기로 둔갑했다.

흔한 등산복과 냄비도 혈액순환과 관절염에 좋은 등산복과 알칼리냄비로 홍보해 노인들에게 팔아넘겼다.

오씨 등은 화장지나 계란과 같은 생필품을 선물로 제공한다는 내용의 전단을 배포해 이를 보고 찾아온 노인들을 상대로 범행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관계자는 “건강에 관심이 많고 젊은층보다 판단력이 떨어지는 노인의 특성을 악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무료로 생필품을 주겠다거나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한다는 말에 현혹돼서는 안 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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