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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겨울철 교통안전 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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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12.12 13:34
  • 기자명 By. 충청신문
▲ 이종창 영인파출소 순경]

[충청신문=이종창 영인파출소 순경] 며칠 전 진눈깨비가 날리는 걸 보니 부쩍 겨울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낀다. 추운 겨울날 온 세상을 하얗게 덮어버리는 눈송이를 보고 있으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는데, 가끔 이 눈송이가 불청객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바로 겨울철 도로 위에서인데 눈이 내리고 난 뒤의 도로는 정말 위험하다.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 좀 더 각별히 주의가 요구되는 것 같다.

겨울철 교통안전 몇 가지만 지키면 올 겨울, 우리가족은 안전하게 보낼 수 있다.

우선 순찰차도 겨울철 대비하여 매번 점검하고 있지만, 미리 자동차의 월동준비가 필요하다.
겨울철 교통사고는 차량관리를 소홀히 해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낡은 와이퍼는 교체하고 부동액이 부족하다면 보충해야 한다. 부동액은 냉각수를 얼지 않게 하고 라디에이터와 관련 부품의 부식을 방지하기 때문에 겨울철 차량관리의 우선사항 이다. 또한 겨울철에는 갑자기 폭설이 내릴 수 있기 때문에 타이어의 공기압을 평소보다 10% 더 충전하는 것이 좋으며, 5년 이상 사용한 타이어는 새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좋고 스노우 타이어나 체인을 준비해야한다.

둘 째, 출발하기 전에 자동차 전체를 한번 살펴봐야 한다. 운전할 때 무엇보다 시야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유리에 성에가 있으면 제거해줘야 한다. 또한 차에 쌓여 있는 눈들을 치워야 한다. 방향 지시등에 눈이 쌓여 있다면 주행 중 다른 운전자들이 볼 수 없을뿐더러, 쌓인 눈덩이들이 주행 중에 도로에 떨어지면서 다른 운전자들의 운행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겨울철에는 특히나 빨리 어두워지고 밤이 길기 때문에 등화를 빨리할 필요가 있다.

셋 째, 급출발이나 급정지는 금물이다. 겨울철에는 도로가 얼어있는 경우가 많다. 눈이 쌓은 도로나 빙판길에서는 급출발 같은 경우 바퀴가 헛돌 가능성도 많고, 급정지도 평소의 제동거리보다 훨씬 늘어나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이 크다. 따라서 서행운전을 하며 평소보다 2-3배 정도 차간 거리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급커브나 내리막길에는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는 것보다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서 자연적으로 감속이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으면 타이어와 노면 사이의 접지력을 떨어뜨리는 눈과 빙판길 때문에 미끄러지게 되니 미리 예측해서 감속을 적절히 나눠서 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눈길, 빙판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운전자가 올바른 안전의식을 갖는 게 중요하다. 겨울철엔 노면 상태가 시시각각 변하므로 운전자는 항상 사고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안전벨트 착용과 휴대전화 사용 금지 같은 기본적인 안전수칙은 꼭 지켜야 한다. 안전벨트 착용은 자칫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겨울철 교통사고로부터 운전자를 보호해 주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겨울철은 다른 계절에 비해서 차량관리와 안전운전에 신경을 써야하는 계절이다. 따라서 운전자 스스로가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의식 개선부터 차량관리, 올바른 운전습관 들이기 등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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