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영향개발은 빗물의 순환을 자연상태와 유사하게 설계, 빗물이 땅으로 침투해 여과, 저장되도록 친환경 분산식 물관리 방법이다.
행복청은 도시계획 수립단계부터 개발로 인한 물순환 왜곡을 최소화하고, 강수량 23.2mm의 빗물이 땅속으로 흡수될 수 있도록 녹지공간, 식생수로, 침투도랑 등을 최대화했다.
자연상태의 물순환을 최대한 유지하면 수질 악화는 물론 도시 열섬현상 완화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에는 도시개발 사업에 따른 불투수면 증가로 인해 빗물이 식생 및 토양으로 침투·저류되지 못해 수질오염·지하수고갈·도시열섬 등의 환경문제가 발생했었으나, ‘저영향개발기법’이 도입되면 환경문제 해결뿐 아니라 도시경관 개선 및 에너지 절약 등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훈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세종신도시가 도시계획 수립 단계부터 저영향개발기법의 도입 및 설계에 반영할 수 있게 돼 보다 우수하고 경제적인 빗물관리 시스템이 도입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다른 도시에서도 설계기준가이드라인 및 유지관리매뉴얼 등을 홍보·확산해 저영향개발기법이 확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용석 행복청 기반시설국장도 "저영향개발기법의 상세설계도 마련으로 행복도시가 친환경 녹색 도시로 한 걸음 더 발돋움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각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저영향개발기법 추가 적용방안 등을 공동 모색하여 행복도시를 건강한 녹색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