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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공무원 근무 여건 개선… 업무 효율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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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1.03 13:37
  • 기자명 By. 최영배 기자
[충청신문=옥천] 최영배 기자 = 옥천군은 군청 및 면사무소 직원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해 업무추진 의욕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군은 올해 1월 1일 조직개편에 따라 청사 본관 뒤편 기획감사실 규제개혁팀 사무공간이었던 곳을 직원들의 협업실로 전환했다. 또 옥천읍사무소 청사 3층 전산교육장은 지난해 12월부터 면사무소 직원들의 주말, 휴일 임시 근무처(협업센터)로 개방돼 사용되고 있다.

조직 내부에서는 “이제 더 이상 업무 협의를 위해 구내식당, 대회의실, 휴게실, 옥상 등을 전전할 필요가 없어졌다. 왕복 60㎞거리의 면사무소까지 오가며 주말, 휴일 소중한 시간을 길에 버리지 않아도 된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실제 군청을 방문한 민원인들은 식당, 휴게실 등에서 서류를 들추며 업무관련 이야기 하는 직원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군청 내 14개 실·과 중 여러 부서와 관련된 업무를 그 중 어느 한 사무실에 들어가 협의하기가 껄끄럽기 때문이다.과장, 팀장 등 상관에게 보고하기에는 아직 이른 내용도 있고, 업무에 집중하고 있는 다른 직원들 눈치도 간과할 수 없다. 이제 군 청사 내에 확실한 협의공간이 생겨 부서 간 원활한 업무협조 및 소통 등 군정이 좀 더 활발하게 추진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면사무소 직원들을 위한 주말·휴일 초과근무 개선 책, 소위 협업센터 운영은 급한 업무처리뿐 아니라 직원들의 안전사고 예방, 에너지 절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원상담이나 현지 출장 등을 제외하면 요즘 대부분의 업무는 전산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굳이 20~30㎞ 떨어진 면사무소까지 가서 일을 할 필요가 없다. 이제는 민원서류 접수처리, 각종 업무 추진실적 입력, 예산 및 회계 처리 등 기한 내에 해야 하는 급한 업무는 가까운 협업센터를 찾아 처리하면 된다.

여름 장마철, 겨울 눈길 등 차량 이동에 따른 교통 위험도 감소되고 오갈 때 드는 연료비도 절약할 수 있는 등 좋은 점이 한 둘이 아니다. 사실 9급 공무원의 경우 주말·휴일 종일 나와 근무를 해도 수당은 3만원이 겨우 넘는다. 무엇보다 교통비를 아낄 수 있다는 점이 하위직 직원들에게는 최고의 장점이다.

군은 면 직원 협업센터를 오는 2월말까지 운영해 그 효용성을 검토하고 지속여부 또는 개선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조직문화 진단결과 취약부분으로 평가된 협업 및 소통 공간 부족에 대한 개선책으로 이 제도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업무 진단을 통해 일선 행정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환경을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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