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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대한 인식 바뀌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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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9.09.02 20:14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박성효 대전시장이 한나라당 중앙당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에 송병대 시당위원장은 중앙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겠다고 답변했다.

한나라당 대전시당과 대전시는 2일 오전 7시30분 시당 회의실에서 당정협의회를 갖고 일체감으로 지역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에 적극 나서기로 합의했다.

이날 당정협의회에는 시측에서 박 시장을 비롯해 이장우(동구)·이은권(중구)·가기산(서구)·진동규(유성구)·정용기(대덕구) 구청장, 당측에서 송 위원장(유성구)을 비롯해 윤석만(동구)·한기온(서갑)·나경수(서을)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서 박 시장은 “대전에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없어 다른 지역 국회의원들을 만나러 다니지만 자기 지역구 챙기기에 급급하고 립(lip) 서비스뿐”이라며 “대전을 대변해줄 사람이 중앙당에 없다. 지역 분위기, 여론, 입장을 강하게 전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시장은 또 “지역 대선공약이 제대로 실행되는게 지금까지 하나도 없다”며 “중앙당에서 대전의 현안에 대해 고민하고 구체화해서 선제적으로 발표해야 한나라당에 대한 지역민심을 되돌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실무적으로는 중앙부처 장·차관, 국·과장까지 지역 현안과 내년도 국비사업에 대한 설명이 끝난 상태지만 요리하는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며 거듭 당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대해 송 위원장은 “지난해처럼 올해도 서울 여의도에서 원내대표, 예결위원장, 상임위원장, 소위위원장 등을 대상으로 1박2일 로비활동을 펼치겠다. 로비활동을 하면서 대전이 버림받았다는 인식을 강하게 심어 주겠다. 이런 분위기면 당이 망하고 이명박 정부가 추동력을 상실하게 될 것이란 점을 강조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송 위원장은 “현역의원이 없다고 대전이 홀대를 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오늘 당장 서울로 올라가 대전시의 현안을 제기하고 중앙당과의 당정협의회를 사전 조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3대 공약중 하나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세종시와 충북 오송을 연계하면 원천기술과 정주, 휴양·레저, 의료, 교육 등의 환경이 크게 바뀌고 대전발전에 획기적 변화가 될 것”이라며 “이를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자”고도 강조했다.

시는 이에 앞서 ▲대덕특구 중심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한국뇌연구원 대전 유치 ▲국철 활용 충청권 광역철도망 조성 ▲대전~세종시 연계교통체계 구축 ▲충남도청 등 활용 복합문화공간 조성 ▲엑스포과학공원내 대형 드라마제작단지 조성 ▲계룡스파텔 복합휴양레저단지화 등의 지역현안과 올해보다 35% 증가한 총 352건 1조5085억원의 국비사업을 설명했다.

/조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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