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복 영동군수도 현장보고에 참석하여 새벽첫차 폐지에 따른 군발전 차원의 애로사항을 박의원과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날 헌장보고는 국회국토교통위원인 박의원이 영동역/옥천역 각각 오전 5시 23/43분 첫차 폐지에 따른 지역경제와 서민애로를 국토부에 제기한 이후, 국토부 현장방문에 따라 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
지난해 12월 사라진 열차는 04시에 동대구를 출발하여 영동역(05:23)→옥천역(05:43)→대전역(05:55)을 거쳐 아침 8시 5분 서울역에 도착하는 무궁화호 열차로서, 이른바 ‘대한민국 첫 기차’로 일컬어지는 서민열차다.
국토부 보고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최소 3시간 30분의 선로작업시간 확보를 위한 ‘선로배분지침(국토부 고시) 개정’을 추진하면서 열차운행조정에 따라 지난달 12월 이 열차를 폐지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12월 폐지직후 ‘새벽 무궁화호를 타는 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는 국민적 민원이 의원실에 쇄도하고 있다. 박 의원은 국토부 현장보고를 받고, 선로작업시간 확보를 위한 조치라는 점은 수긍하나 ‘서민을 위한 대한민국 첫 기차’라는 상징성이 훼손된 점에 대해 우선 유감을 표했다.
이어 무엇보다 △서민 출퇴근 직접타격 △영동군/옥천군 등 지역 농축산물 수송 △귀농귀촌인구 감소 등이 예상되므로 부활방안을 적극 강구할 것을 국토부에 주문했다.
박 의원은 “영동군과 옥천군 귀농귀촌과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라진 첫 열차를 반드시 부활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KBS에서는 오전 4시 동대구-서울역 대한민국 첫 열차를 타는 서민들의 애환과 사연을 담은 특집다큐멘터리로 ‘7번 칸의 기적’을 제작·방송하여 국민들의 심금을 울린 바 있다.
박 의원은 지난해 말 국감후속조치로 교통안전공단의 동남4군 교통위험구간을 현장점검 추진에 이어 이번 영동/옥천역 사라진 열차 부활 등 생활밀착형 정치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