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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귀국앞둔 반기문에 "국민의당 정체성 인정하면 문호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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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1.09 15:45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9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정치적 입장을 정리해 국민의당의 정체성을 인정하면 국민의당에 들어와 강한 경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청주에서 열린 충북도당 개편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히면서 “그런 인식은 안철수 전 대표와 공유가 돼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다당제에서 안 전 대표를 중심으로 당을 키워놓으면 승리의 가능성이 있다”면서 “뉴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은 내가 말할 입장이 아니다”고 언급을 피했다.

그는 지난 3일 광주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반 전 총장 등 충청권과의 ‘뉴DJP연합’에 관심있다”고 말한 바 있다.

반 전 총장이 귀국 후 박 전 원내대표와 만남을 요청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그런 약속이 안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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