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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학원 학술대회 '대한민국 방향은 홍익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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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1.15 17:02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사)국학원(원장 권은미)은 국학운동시민연합과 공동으로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촛불집회 이후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야 하는 가-홍익민주주의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제34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대규모 촛불 집회를 통해 국민의식이 높아진 것을 확인했고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홍익민주주의에서 찾기 위해서다. 개회사(권은미 국학원장)와 축사(유성엽 국민의당 의원, 이성민 우리역사바로알기 대표, 김영기 단군단 대표), 기조강연(권기선 국학원 부원장)에 이어 학술대회가 열렸다. 국학원 회원과 시민 2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만열 경희대 국제대학 교수(아시아인스티튜트 소장)는 ‘촛불 다음날: 홍익인간과 선비정신을 기초로 한 혁신의 전망’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심각한 정치와 경제 문제는 돈으로 해결할 수가 없다. 기술이나 자원으로도 안 된다”라며 “탄핵과 같은 정치적 위기이자 경제적 위기의 해법은 우리의 전통문화에 있다. 홍익인간과 선비정신 등을 회복해야 자신 있게 혁신할 수 있고 이번 위기 또한 극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창환 국학원 사무총장은 ‘홍익정신이 대한민국의 중심가치가 되어야 한다’라는 주제발표에서 “우리나라는 좌우 이념의 대립이 심각하다. 새는 양 날개로 날지만 날개만 있는 새는 의미가 없다. 새가 날갯짓을 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몸통”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우리 몸통이자 중심철학인 ‘홍익정신’을 찾는 것은 대한민국뿐 아니라, 인류에게도 희망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팀 버드송 전 한양대 교수는 ‘한국인 안에 잠들어 있는 홍익정신을 실천으로 깨워내다’라는 주제발표에서 “홍익인간 정신은 특정 기업이나 국가 등에 국한된 정신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널리 이롭게 하는 것이다. 생각해보라. 누가 국가를 만들 때 인류를 위한 건국이념을 만드는가?”라며 “홍익인간 정신은 국가적인 자산이다. 국보 1호가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홍익인간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쓰레기 줍기를 하고 있다. 홍익인간은 액션(Action)이다. 한국인들이 홍익인간 정신으로 지구의 사랑을 실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찬구 박사(겨레얼운동가, 철학)는 ‘홍익인간과 다다살리 단(檀)민주주의’라는 주제발표에서 “모두 함께 살자는 ‘다다살리’는 천지인 공동체의 이념으로 단군정치의 핵심인 홍익인간의 구현에 있다”라며 “다다살리는 실천하여 소득과 빈부의 격차를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균형사회를 지향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연주헌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융합생명과학과 교수는 ‘과학적 관점으로 본 홍익 민주주의’라는 주제발표에서 “하나의 종교, 이념, 사상에 편향되지 않은 과학적이고 논리적이며 인류의 상생을 최종 가치로 여기는 발전된 민주주의”라고 설명했다.

연 교수는 “각각의 세포는 위치에 따라 역할이 다르지만 내부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는 특성, 즉 항상성의 원리가 있다. 서로 다른 역할을 가진 정당과 국민은 대등한 관계 속에서 조화와 균형을 이뤄야 한다”라고 전했다.

권은미 국학원장은 “개인도 몸과 마음의 중심이 잡혀야 건강한 인생을 살 수 있듯이 나라의 중심이 잡혀야 건강한 대한민국이 된다. 그 중심은 국민에게 있으니 국민의 인성이 회복되고 양심이 회복될 때 나라의 중심도 바로 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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