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운 충북도의원은 16일 제 353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국가간 FTA 체결로 농산물 값 하락, 기후변화로 인한 농작물 피해 등 농업분야에 현안문제가 산적해 있음에도 충북도는 농정국장 자리를 손바닥 뒤집듯 가볍게 여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의원은 “최근 퇴직한 농정국장은 작년 7월 승진 임용돼 고작 6개월 근무하고 퇴직했고 새로 임명된 농정국장도 6개월 근무 후 공로 연수를 들어가야 하는 상황으로 농업 분야의 업무 연속성과 전문성이 부족해 맡은 바 업무를 제대로 수행해 나갈지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번 인사는 공무원 개개인의 특성과 보직경로를 잘 살펴 도의 발전은 물론 공무원 개인의 앞서가는 공직가치관을 발휘 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함에도 자리 채우기에 급급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중국·일본·베트남 등과 공무원을 교차 파견하고 있고 매년 KDI 등에 국내외를 오가며 교육을 받는 특화된 장기교육 과정에 공무원을 내보내 있는데 이들 공무원이 업무에 복귀 시 업무와 상관없는 엉뚱한 부서로 전보시켜 충북도의 인재육성 정책이 퇴색해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충북도는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잦은 전보 자제와 공무원 인사 시, 공무원 개인 소양과 역량을 감안해 적재적소에서 자기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공직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특단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