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균에 의한 만성 감염증인 결핵은 피로감과 식용감퇴, 체중감소 등을 동반한 기침과 가래, 흉통 등의 증세를 보이는 질병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결핵은 지난 1962년 국가결핵관리체계를 구축해 보건소를 중심으로 결핵예방과 환자발견, 등록관리 및 치료사업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되면서 빠른 속도로 환자가 감소했지만 여전히 학교와 시설 등을 중심으로 소집단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등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특히 결핵은 감염환자가 사용한 물건을 만지거나 음식을 나눠 먹는 것 만으로는 전염되지는 않으나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 등을 통해 배출된 결핵균이 공기를 통해 다른 사람의 폐로 들어가면 감염될 수 있다.
따라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기침예절만 잘 지켜도상당부분 감염 예방이 가능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평소 2주 이상 가래를 동반한 기침이 지속되면 당진시보건소 결핵관리실에서 검진을 받아야 한다”며 “만에 하나 발병했다 해도 결핵은 6개월 이상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고, 치료 시작 후 약 2주가 경과하면 전염성도 없어지기 때문에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12월 말 기준 당진시보건소에 등록된 당진지역 결핵환자 수는 121명이며, 시 보건소는 결핵으로 판정된 환자에게 6개월분의 결핵약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