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공주아리랑보존회(회장 남은혜)가 지난 21일 국고개 영창피아노 2층에서 사무국과 연습실을 겸한 새 둥지를 틀고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남은혜 명창의 스승인 묵계월 선생의 영정과 그동안 활동상을 보여준 포스터, 상장 등과 함께 악기 및 도서 등을 비치한 연습실에서 열렸다.
또, 참석자들과 함께 서예가 열암 송정희 선생의 휘호(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 등재) ‘(사)공주아리랑보존회’ 를 새긴 현판을 입구에 걸었다.
남은혜 회장은 개소사에서 “지난해까지 참으로 열심히 뛰었다. 이제는 그에 대한 결실을 거두는 시기를 맞은 것으로 생각하고, 체계적인 활동을 하려 한다. 우선 충남 전 지역에 아리랑을 확대, 전승하는 일과 이들 속에 공주아리랑을 재정립하는 일을 연구자들의 자문을 통해 실천하려 한다. 이에 많은 분들의 도움을 청한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조길행 도의원은 축사를 통해 “이제 공주아리랑은 충청도를 넘어 한국의 대표적인 아리랑이 되어 뿌듯하다”면서 “앞으로 충청남도의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구중회 공주대학교 명예교수는 “공주아리랑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임을 더 알리고, 공주지역민을 화합하는데 기여할 중요한 유산” 이라면서 “공주아리랑보존회와 회장 남은혜 명창의 역할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개소식에는 조길행 도의원, 김동일 시의원, 최원철 정진석 국회의원 사무국장, 구중회 공주대 명예교수, 강흥구 공주대명예교수, 전대규 대한노인회 공주지회장, 김연갑 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 신현보 공주예총회장, 유영호 공주노인복지 이용자협의회 총재, 이은표 전 정명학교 교장, 정진숙 유구초등학교 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전 주소는 충남 공주시 무릉로 250-1 사단법인 공주아리랑보존회(영창피아노 2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