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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인구 60% 이동… 3115만명 고향으로

27일 오전·28일 오후 혼잡 예상…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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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1.25 17:38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설 연휴에는 모두 3115만명이 이동하고 27일 오전과 28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설 특별 교통 대책으로, 대중교통 수송력을 높이고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고속도로와 국도 등의 준공·임시 개통으로 원활한 소통을 도울 예정이다.

이밖에 감시카메라를 장착한 드론과 무인비행선 등을 활용해 끼어들기 위반, 갓길 주행 등 차량을 적발할 방침이며, 음주·난폭·보복 운전 등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고속도로 혼잡 27일 오전·29일 오후 '절정'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설 연휴, 귀성은 설 하루 전인 27일 오전에 귀경은 설 당일인 28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보인다.

귀성 평균 소요 시간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5시간45분, 서울에서 대전까지 3시간55분, 서울에서 광주까지 5시간50분을 예상한다.

귀경의 경우 부산에서 서울까지 6시간5분, 대전에서 서울까지 3시간10분, 광주에서 서울까지 5시간5분으로 예측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하루 줄어든 4일의 연휴로 귀성은 약 35분에서 2시간10분가량 증가하고 귀경은 제2영동선 등 신규도로 개통의 영향으로 50분에서 1시간50분정도 감소한 것이다.

◆대한민국 인구 60% 이동…3115만명, 고향으로
전국 예상 이동 인원은 모두 3115만명이다. 설 당일인 28일 최대 796만명이 움직일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설 2981만명보다 4.5% 증가한 것이고 하루 평균으로는 지난해 596만명보다 4.5% 늘어난 623만명을 예상한다. 평상시 348명보다 79%가 증가한 것이다.

한국교통원의 조사에 따르면 이번 설에 이동 교통 수단으로 85.1%가 승용차를 꼽았다. 이어 버스 10.2%, 철도 3.6%, 항공기 0.7%, 여객선 0.4% 순으로 나타났다.

예상 교통비용은 약 13만8000원으로, 지난해 13만6000원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해외 출국자수의 경우, 설 연휴 기간 지난해보다 11.1% 증가(55만명)할 것으로 보인다.

◆교통정보,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
정부는 교통량 분산을 위해 첨단 정보통신기술(IT)을 활용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스마트폰 앱(App), 국토교통부·한국도로공사 등 인터넷 누리집, 민간포털 사이트, 공중파 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 교통 혼잡 상황, 주요 우회도로, 최적 출발시기 정보 등 다양한 교통정보를 알린다.

특히 스마트폰을 이용한 정보 검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를 대비해 한국도로공사 교통정보 앱인 '로드플러스' 인터넷 용량을 기존 33만명보다 9만명 늘린 42만명이 동시 접속할 수 있도록 증강했다.

이밖에 도로전광판(VMS, 1869개소), 옥외광고판 등(1092개소), 안내입간판 등을 활용해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우회도로 안내도(3만7000부)도 주요 영업소에서 나눠줄 예정이다.

◆26~30일 설 연휴 특별 교통 대책 기간 운영
국토교통부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설 연휴 특별 교통 대책 기간'을 운영한다.

우선 하루 평균 고속버스 1746회, 열차 45회, 항공기 17편, 여객선 151회를 늘려 대중교통 수송력을 강화한다.

또 고속도로와 국도 준공·임시개통, 갓길 차로 확대, 임시감속차로 운영 등을 통해 원활한 소통을 도울 계획이다.

고속도로 운행 속도에 따라 4개 노선 23개 영업소의 진입부스를 탄력적으로 조절해 차량의 과도한 진입으로 인한 고속도로 본선의 교통 혼잡을 완화한다.

휴게소 혼잡 상황을 반영해 인근 휴게소와 임시화장실로 이용객을 분산하는 휴게소 혼잡관리 체계를 기존 8개소에서 12개소로 구축 운영하며, 혼잡 주요 휴게소 12개소에 안전순찰팀을 배치해 진·출입을 관리한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141㎞) 구간 상·하행선에서는 버스전용차로제를 평시보다 4시간 연장해 대중교통을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긴급상황 대비 비상근무체제…위반 행위 단속 강화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본부를 24시간 상황 관리 체계로 유지하며, 산하기관과 유관기관에서 대책상황실을 운영해 폭설 등 기상 악화 발생과 사고 발생 시 추가 인력을 투입하는 등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안전운전 캠페인 등과 더불어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대비해 닥터헬기 5대와 소방헬기 27대, 119구급대 329개소와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구난견인 차량 2383대를 배치·운영한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감시카메라를 장착한 드론(Drone) 4대를 도입해 끼어들기 위반, 갓길 주행, 지정차로 위반 등을,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무인비행선 4대도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차량을 계도·적발할 계획이다.

경찰 헬기를 이용한 교통관리 강화와 암행순찰도 확대한다. 연휴 기간 헬기 16대, 암행순찰차 21대를 이용해 음주·난폭·보복 운전 등의 법규 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대전·세종·충남 지역 특별 교통 대책
과거 명절 기간, 지속적으로 교통정체가 발생한 국도17호선 청주-대전(23㎞) 구간에는 우회도로 안내표지판 4개소 11개를 설치했으며, 도로 안전시설 등에 대한 사전점검을 마쳤다.

대전국토관리청은 지난해 국도43호선 음봉-영인-팽성(아산시 음봉면 송촌리-평택시 팽성읍 노양리) 등 14개 구간 113㎞의 도로를 개통해 설 기간 교통정체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또 현재 국도 건설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국도34호선 진천-증평1(진천군 진천읍 성석리-초평면 용정리) 구간 7.05㎞를 조기(임시) 개통했다.

대전국토관리청 도로교통정보센터에 상주하는 전문 리포터가 TBN 대전교통방송을 통해 충청권 주요 국도의 교통애로 구간과 교통사고, 우회도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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