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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9.20 19:35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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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관내 농산물들이 우수성은 인정되면서도 품목별 상표 난립에 따른 대외 인지도 약화로 농민들의 고통이 이만저만 아닌 상황에서 새로운 판로 개척을 위한 종합적 마케팅 전략의 관건인 통합브랜드마저 당국의 홍보 미흡으로 유명무실한 가운데 농민들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더구나 브랜드의 개발자체도 주변지자체의 선행에 떠밀려 뒤늦게 개발됐는데 브랜드네임 인지도 제고라는 후속정책마저 투자라는 중요성이 인식되지 못해 오히려 예산이 삭감되는 판국이어서 행정력의 잣대가 되는 정책 및 예산배정 우선순위의 분별력마저 상실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인근 부여군의 경우 ‘굿뜨레’라는 농산물 통합브랜드가 지난 2003년 12월 개발돼 논산시보다 4년이나 앞서 선행됐고 또한 브랜드네임 이미지 제고 및 안착을 위해 브랜드파워강화라는 구체적인 항목으로 11억2800만원의 예산을 배정해 브랜드인지도를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반면 농업인구와 농지면적, 예산규모(올해 본예산 기준, 논산시 4157억원, 부여군 3447억원) 면에서 월등히 앞서는 논산시의 경우 브랜드네임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예산의 항목범위도 제대로 결정돼 있지 않은데다 예산마저도 4억1600만원에 불과해 부여군의 절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도 지난해 대비 8200만원이 삭감된 금액이어서 통합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통한 농업경쟁력 확보와 농민의 삶의 질 제고라는 정책의 실현의지 여부가 의심스런 상황이다. 일부 농협 및 농업관계자들은 시가 1억600만원이라는 혈세를 투입해 ‘예스민’이라는 통합브랜드를 개발해 놓고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안착을 위한 예산을 삭감한 배경을 두고 형식적 모방행정에 치우친 구태의 단면이라고 지적하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이에대해 농정 및 예산관련 담당자는 “브랜드의 이미지 제고가 농업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홍보가 곧 투자라는 개념을 알고는 있지만 시의 재정여건이 녹록치 않아 어려움이 따른다”고 해명하며 “내년도엔 이를 반영해 10억원대 규모의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논산/정지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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