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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농기원, 마늘 잎집썩음병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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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2.14 11:54
  • 기자명 By. 홍석민 기자
[충청신문=내포] 홍석민 기자 = 충남농업기술원은 최근 서산·태안지역 농가포장에서 마늘 잎집썩음병이 발생함에 따라 도내 재배농가에 방제 및 토양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최근 도내 마늘 주산단지인 서산시와 태안군 농가포장에서 잎집썩음병 발병이 시작되고 있어 앞으로 피해 확산이 예상된다.

마늘 잎집썩음병은 10도 전후의 다습한 환경조건에서 상처를 통해 감염되어 수확기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특히 올해는 강풍을 동반한 추위와 온화한 날씨의 반복으로 지난해에 비해 잎집썩음병 발생이 일찍 관찰됐으며, 확산속도도 매우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난지형 마늘이 정식된 지난해 9월부터 3개월간 서산, 태안지역 평균온도는 예년보다 높았으며, 12월에는 평년보다 2.4도가 높아 마늘 잎집썩음병 발생이 예년보다 30일정도 빠른 2월 말로 앞당겨 질 것으로 예측된다.

마늘 잎집썩음병의 초기증상은 잎이 갈색 또는 연한 보라색으로 변색되고, 증상이 진전되면 잎집과 구까지도 물러 썩게 된다.

또 지상부는 아랫잎부터 노랗게 변하기 시작하고, 심해지면 포기 전체가 무름 증상을 보이며 결국 죽게 된다.

마늘 잎집썩음병 방제를 위해서는 발병 초기에 적용약제(발리다마이신에이 수용제)를 살포하고, 증상을 보이는 포기는 즉시 제거해야 한다.

농약은 비교적 바람이 적고, 포근한 영상의 기온인 날을 택해 살포해야 한다.

영하의 날씨상태에서는 작물 표면에 살포된 농약 물방울이 얼어 오랫동안 잔류함으로 동해 또는 약해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함수상 연구사는 “마늘 잎집썩음병은 세균성 병해로 한 번 발병하면 방제가 쉽지 않고, 병원균이 토양 속에 머무르며 지속적인 전염원이 된다”며 “농가에서는 마늘밭의 물 빠짐을 좋게 해 토양이 과습하지 않도록 관리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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