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졸업식은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3년 640시간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지역 성인 11명에게 졸업장을 수여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군은 졸업장 수여와 더불어 3년 교육과정을 지도한 김영열 문해교원에게 표창패를, 졸업생 전원에게는 표창장를 수여하며 성취감과 자긍심을 높였다.
군이 지역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문해교실은 글을 몰라 일생생활에 어려움을 겪던 군민들에게 배움의 기쁨과 행복한 노후를 선물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07년 시작됐으며, 2015년부터 태안군 문해교실이 초등학력 인정 기관으로 지정되면서 교육생들은 이날 졸업장이라는 큰 선물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연배가 비슷한 성인들이 함께 어울려 공부하며 즐거운 학창시절을 재현케 하는 등 노년의 무료한 시간을 열정 가득한 배움의 시간으로 돌려놓으며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상기 군수는 “영광스런 졸업장을 받으신 교육생들께 진심어린 축하를 드리며 아울러 문해교사와 관계자 등 문해교실에 도움을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배움에 뜻이 있는 모든 군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평생교육의 장을 더욱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