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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꺾인 안희정, 황교안에게 잡혀

문재인 2위권과 20%p 이상 격차 '독주체제'…황·안 2위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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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3.02 18:10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독주체제가 갖춰지는 모습이다.

반면, 수직 상승세를 이어가다 '선한 의지' 발언 이후 주춤했던 안희정 충남지사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추월 당하며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3월 1주차 대선주자 지지도 집계를 보면, 문 전 대표가 지난주보다 1.7%p 오른 35.2%로, 2위 그룹과 20%p 이상 격차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

9주째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이자, 사실상 1강 체제를 확립했다. 실제 11월 3주차 20.4%를 시작으로 최근 0.1%p 하락한 경우를 제외하곤 대선주자 가운데 가장 많은 지지를 이끌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경기·인천, 충청, 부산·경남, 호남 등 대부분 지역에서 선두를 달렸다. 대구·경북의 경우 황 대행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2위는 황 대행이 차지했다. 특검 연장 거부 이후 자유한국당과 보수세력의 지지층이 결집하며 지난주보다 3.7%p 상승한 14.6%로 나타났다.

황 대행은 수도권과 충청, 대구·경북에서의 지지율 상승이 눈에 띄었다.

문 전 대표를 매섭게 쫓던 안 지사는 황 대행에 0.1%p 뒤진 14.5%로 3위를 쳐졌다. 지난주보다 무려 4.4%p 하락한 수치다. 선한 의지 발언의 후폭풍이 꺼지지 않고 있는 셈이다.

안방이라 할 수 있는 충청지역에서도 문 전 대표는 고사하고 황 대행에게도 밀리며 3위의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쳤다.

충청을 비롯해 대구·경북, 부산·경남, 호남지역에서 열세를 보였고 민주당과 국민의당 그리고 자유한국당 지지층 등 보수와 진보층에서도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0.8%p 오른 10.9%로 4위를 기록했다. 2주 연속 상승세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이 1.1%p 하락한 9%로 2주 만에 다시 한 자릿수로 내려왔다.

홍준표 경남지사가 0.1%p 떨어진 3.5%로 6위, 유승민 의원이 0.8%p 하락한 2.7%로 7위를 각각 기록했다.

유일한 여성 대선주자인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지난주와 같은 1.3%를 얻었다.

이번 집계는 리얼미터가 MBN과 매일경제로부터 의뢰받아 지난달 27일과 2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7%)과 무선(73%)·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3.1%p이고 응답률은 7.7%였다.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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