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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학교폭력, 모든 사회구성원의 관심이 필요하다.

허성현 홍성경찰서 서부결성파출소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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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3.05 16:42
  • 기자명 By. 충청신문
 
[충청신문=허성현 홍성경찰서 서부결성파출소 순경] 겨울철 한동안 매서웠던 추위가 지나가고 날씨가 제법 많이 풀렸다. 학생들에게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신학기인 매년 3~4월에 학교폭력이 30~40%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로 첫 만남에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를 하며 서열이 자연스럽게 형성되며 피해 학생이 나타난다. 그 어느 때보다 신학기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이다.
 
아직도 학교 폭력의 심각성에 대해 잘 모르는 어른들이 많은 것 같다. 심지어 학교 폭력이 실제 일어나도 “우리도 어릴 때 싸우면서 컸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하며 넘기기도 한다. 
 
현재의 학교 폭력은 일회성의 단순한 폭력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집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학교 폭력은 큰 범죄이며, 내가 재미로 한 행위가 상대에게는 커다란 고통이 될 수 있다는 사실과 사소한 일도 그냥 덮고 지나가거나 방관하게 되면 나중에 커다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어릴 때부터의 폭력은 가해자나 피해자 모두 폭력을 정당화·합리화시켜 결국 사회 전체가 피해를 보기 때문이다. 
 
학교 폭력은 처벌보다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다.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어른들 모두가 나서야 한다. 이에 우리 경찰의 역할보다 중요한 것은 선생님, 부모님들의 역할이 아닐까? 
 
소통과 화합을 통하여 학생들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대처해야 하며 학생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가까운 어른이기에 누구보다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많은 대화를 나눠 문제가 있다면 경찰에 적극 협조를 구하는 등 신속한 대응을 해야 한다. 
 
우리 경찰에서도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학교전담경찰관(SPO)들이 학교폭력 및 청소년 선도 관련 업무전담과 학교폭력예방교육을 하고 있는 등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학교, 경찰, 가정, 나아가 사회구성원들 모두의 관심과 노력으로 아이들이 행복하게 학교 생활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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