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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학교 앞 불량식품, 이제는 과거로 사라져야 할 때

박기동 서산경찰서 태안지구대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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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3.06 16:04
  • 기자명 By. 충청신문
▲ 박기동 서산경찰서 태안지구대 순경
[충청신문=박기동 서산경찰서 태안지구대 순경] 최근 TV 정규 프로그램이나 인터넷 등에서 요리사들이 나와 맛집이나 요리법이 많이 방영되고 있으며 먹거리 및 웰빙 식품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높아지고 있다. 그로 인해 많은 분이 맛집을 찾아 전국 방방곡곡 여행을 가기도 하고 TV 프로그램에서 나온 방법으로 혼자 요리를 해 먹기도 한다.
 
이렇게 요즘 먹거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으며 삶의 질 향상과 건강에 대한 관심도 또한 증가하고 있다.
 
더불어 몸에 좋은 식품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으며 요즘 문제가 되는 불량식품도 등장하고 있다. 불량식품이란 초등학교 및 문구점 등에서 판매하는 저가 식품으로 어린이들의 성장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식품을 말한다. 이 밖에도 식품 원산지의 거짓 표기나 무허가시설에서 제조하는 식품 등도 불량식품에 속하며 노인들을 상대로 만병통치약이라면서 무분별하게 판매되는 건강식품들 일명 ‘떴다방’ 또한 불량식품에 속한다.
 
이처럼 먹거리 문화를 살펴보면 과연 웰빙시대를 살고 있는가 의문이다. 안전한 식품을 먹는 것은 국민의 기본적인 권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크고 작은 유해식품사고가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불량식품은 중국산 납 꽃게, 카드뮴 낙지, 공업용 원료를 사용한 가공식품, 폐기 직전 삼겹살 재활용, 원산지 위조 등 식품의 생산, 제조, 가공, 판매, 유통 전 단계에서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이렇게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불량식품 제조·유통으로 인해 국민들은 적지 않은 충격을 받고 있다. 정부에서도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불량식품을 4대악으로 천명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청’을 국무총리 산하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승격시켰고, 식품안전을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지정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경찰 수사와 지방자치단체의 합동단속, 식약처의 다양한 정책 등으로  불량식품 근절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경찰청에서는 이러한 불량식품들의 근절을 위하여 4대악 범죄 중 하나로 지정하여 지속적인 단속을 하고 있으며 최근 위해식품 제조, 원산지 거짓표시, 허위과장광고 등으로 2193건을 단속하여 4388명을 검거하였으며 계속하여 누리망을 통한 불량식품 유통·판매처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학교 앞 불량식품 근절을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내 자녀들을 불량식품으로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정정당당하게 신고하여 아이들이 피해를 보는 일은 반드시 사라져야 할 것이다.
 
불량식품 신고는 ‘1399(불량식품신고센터)’로 전화 신고를 하거나, 스마트폰으로는 ‘식품안전파수꾼’ 어플을 통하여, 인터넷 사이트로는 ‘식품안전소비자신고센터’로 신고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당장 불량식품을 근절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혼자만의 힘으로는 극복하기 어려운 부분도 상당히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모든 국민들은 불량식품의 감시자라는 마음가짐으로 확고한 신념과 열정이 있으면 학교 앞  문구점 등 진열대에 놓여 진 불량식품은 자리를 잡지 못하고 사람들에게 멀어지게 될 것이다.
 
이처럼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요즘 불량식품 근절을 위하여 경찰과 국민들이 노력하여 불량식품 없는 건강한 음식만이 우리들의 밥상에 올라오는 그날이 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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