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해 원거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에 들어갔던 등·하교 택시의 지원 대상을 부여고, 부여여고, 전자고, 정보고 등 4개 학교로 늘리고, 지원학생도 약 60명으로 확대했다.
등·하교 택시는 교통편이 원활하지 않은 원거리 지역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수요가 급격하게 많아져 올해 예산을 확보해 지원을 늘렸다.
군은 원거리 학생뿐 아니라 많은 학생들이 겪고 있는 통학 교통 불편에도 주목했다. 먼저 부여고 앞까지 버스가 운행되지 않아 800m 정도 걸어야 했던 학생들의 불편을 해결하고자 버스 연장 운행에 들어갔다.
특히 농어촌버스의 막차시간이 하교시간보다 빨라 하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하교버스 시범운행도 시작했으며, 하교시간에 맞춰 밤 10시에 부여를 출발해 부여고, 부여여고, 백제중을 거쳐 규암, 구룡, 홍산, 남면, 장암 등을 지나는 버스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등·하교 택시 도입으로 학생들과 학부모의 부담을 다소 해결했지만 지역적 특성으로 인한 불편함은 여전히 남아있다”며 “앞으로 우리 지역 학생들이 마음 놓고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통편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