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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시설원예 연작피해 대비 13억4000만원 투입

전년대비 400% 증액으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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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3.09 12:56
  • 기자명 By. 김남현 기자
[충청신문=부여] 김남현 기자 = 부여군이 시설원예 연작피해 경감으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 및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5개 사업에 13억4000만원을 투입한다.

군은 현재 약 2,300ha의 시설하우스에서 수박, 멜론, 호박, 오이, 토마토 등을 재배하고 있으며, 수박생산량은 전국 2위, 멜론 1위, 토마토 1위 등 전국적인 규모의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다. 그 외에도 호박, 딸기 등도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소비자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다년간 같은 작물을 재배하면서 토양선충과 곰팡이에 의한 뿌리썩음병 등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농가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실정이다. 연작피해가 발생하면 식물체가 고사하여 전혀 수확을 못하거나 고사하지 않더라도 과채류 품질이 급격히 저하돼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진다.

이에 따라 군은 전년대비 약 400%가 증액된 13억4000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500여 농가에서 재배하는 시설하우스 850ha에 토양훈증제, 토양 유용미생물제 등 유기농자재를 지원한다.

주요 사업은 장기간 연작으로 생산성이 떨어진 토양기능을 되살리기 위해 유용미생물제를 살포하는 시설원예 토양살리기사업, 수박 등 과채류의 연작피해를 줄이기 위해 토양훈증제와 유기농자재를 지원하는 연작피해 지원사업 등 5개 분야다.

관련 사업을 직접 추진하는 군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친환경농업을 유도하기 위해 훈증제 중심의 사업량을 축소하고, 대신 토양 기능을 살릴 수 있는 유용미생물제와 유기농자재 지원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친환경 농법으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여군 시설채소 농가들도 한목소리로 “약품을 이용하여 토양훈증을 하던 단순 방식에서 벗어나 토양 기능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점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면서도 “많은 노동력과 비용이 소요돼 부담스러운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작목반부터 점차적으로 농법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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