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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바이오벨리 ‘제약산업의 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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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9.10.08 19:05
  • 기자명 By. 뉴스관리자 기자
제천시 제1산단인 바이오벨리가 제약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의 강화된 새GMP(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규정으로 대규모 생산설비투자를 활발히 진행 중인 제약업계는 새 생산설비 입지로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경제특별도’를 표방하며 전폭적인 기업지원책을 충북을 선호하고 있다.

충북 중에서도 현재 가장 활발한 투자가 이뤄지는 지역이 충북의 최북단에 위치한 제천이다.

교통물류 면에서 상대적으로 열악한 제천이 충북의 12개 지자체 중에서 특별히 제약회사들의 구미를 끌고 있는 이유가 있다.

시가 기업유치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는 전폭적인 자금지원 및 세제혜택이 cGMP 규정에 따른 생산설비를 새로 해야 하는 제약회사들의 이해와 맞물리면서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타 시·도에서 제천으로 들어오는 기업에 한해서 기업의 투자액에 따라 약 50억원에서 100억원까지 지원해 주는 것을 제도화 하고 있다.

현재 충북을 비롯한 충청권에 cGMP 생산공장을 완공했거나 완공예정인 제약사로는 녹십자, 동화약품, 유유제약, 유한양행, 일양약품, 중외제약, 현대약품, 휴온스, CJ제일제당, 보람제약 등이 있다.

이중 제천 제1바이오밸리에는 (주)유유제약, (주)휴온스 등 25개 업체가 가동 중에 있고 최근 (주)HS바이오팜/경남제약이 기공식을 갖고 공장을 설립 중이다.

시는 기업유치 지원 조건에 해당된 유유제약, 휴온스, 보람제약에 대해 세제 혜택 등의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제천에 유난히 제약사들의 cGMP공장이 몰려들고 있는 것은 정우택 충북도지사가 충북을 ‘경제특별도’로 선포한 것과 편승해 제천시의 기업유치에 따른 전폭적인 지원이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충북의 4대 전략산업 중 하나가 바이오산업으로 충북에는 국내유일의 바이오 오송 생명과학단지가 있고 국립보건원·식약청 국립독성과학원·질병관리본부 등 5개 국책기관이 2010년까지 들어설 예정으로 제약사에 대한 지원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8일 국내 굴지의 제약회사인 일양약품이 충북도, 제천시와 제1바이오벨리에 공장 설립 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일양약품은 바이오벨리 내에 약 150억원을 들여 최근 국내외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신종플루 및 독감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 공장에는 연간 6000만 도스의 백신 생산라인이 들어서며 1인 2회 접종시 3000만명이 접종 할 수 있는 생산규모를 갖추게 된다.

내년 상반기 중에 공장건립을 완료하고 늦어도 내년 3/4분기에 시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시는 국내 굴지의 제약회사인 일양약품이 바이오벨리에 백신공장을 투자할 경우 제약회사의 투자유치는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제1바오벨리 단지가 제약산업의 메카로 부상함에 따라 현재 바이오밸리 서쪽에 조성 중인 제천 제2산업단지(129만9255㎡)의 기업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시는 제2산단에 BT·NT·한방/발효 등 첨단산업을 집중 유치해 한방을 기치로 내걸고 있는 제천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의 중심축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로써 제천은 양약과 한방 산업이 공존하는 국내 유일의 도시로 명실상부한 한방과 양약의 메카로 부상될 전망이다.

제천/박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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