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이근규 시장, 전병용 경찰서장, 이상민 소방서장, 노병연 제천서울병원장, 김용호 명지병원장, 인득상 제천시정신건강증진센터장 등 관계자 20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협력기관은 제천시의 관리가 필요한 자살시도자를 발견할 경우 자살시도자와 자살 유가족에게 정신건강증진센터 정보를 제공하게 되며 시는 자살시도자의 정신건강상태 평가와 조치 결과를 상호 공유하게 된다.
또 연 1회 이상 간담회를 통해 상호 협조 체계를 긴밀하게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자살예방 업무협약은 제천시와 협력기관이 자살시도자와 자살 유가족에 대한 응급대응, 사후관리, 정보공유 등 상호 협력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 외에도 제천시는 자살을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하고 올 한해동안 자살예방프로그램 '자연으로의 아름다운 동행'과 생애주기별 자살예방교육, 자살취약지구 집단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여기에 자살예방지킴이(게이트키퍼) 교육을 통해 신규인력 300명을 양성할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112와 119, 응급의료기관이 가장 먼저 자살시도자와 유가족 등 자살고위험자를 대면하기 때문에 일선 협력기관에서 정신건강증진센터로의 연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제천시 자살률 감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