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이달 31일까지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성환읍 학정리 일원 소나무류 피해고사목 등 약 1000그루를 제거 및 파쇄 처리할 계획이다.
고사목제거사업은 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매개충인 하늘소 서식처를 제거하는 작업이다.
소나무 재선충은 크기 1mm 내외의 작은 선충으로 소나무류에 붙어 1~2년생 가지(수피) 안에 침투해 수분 통로를 막아 죽게 하는 해충이다. 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 등(이하 하늘소 등)은 재선충을 옮기는 매개충으로 알려졌다.
매개충은 수세가 약하거나 죽은 나무를 찾아 알을 낳기 때문에 하늘소 등의 월동 서식처를 제거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덕환 산림녹지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고사목 제거사업은 소나무재선충을 옮기는 하늘소 우화 이전인 3월 말까지 완료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소나무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선제적으로 대응해 앞으로도 소나무재선충병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