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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조장하고 일삼는 조직폭력배 경찰 수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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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9.10.14 19:58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주상용 서울경찰청장이 지난 5월 1일 노동절과 2일 촛불시위 1주년 집회 등에서 집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폭력적인 진압작전을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불법적이고 무자비한 폭력진압으로 비판을 받아왔던 경찰폭력이 결국 경찰 수뇌부에 의한 조직적인 조장과 선동으로 이뤄진 것이 확인된 것이다.

지난 13일 국감에서 공개된 당시 녹취록에 따르면 주상용 청장은 집회에 참가하고 있는 시민들을 잔당소탕이라고 선동을 서슴지 않고 초기 진압을 위해 인도에 올라가 있는 시민들까지 무차별적으로 검거하라는 불법적인 지시까지 내렸다.

통제되지 않은 경찰의 폭력적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민주주의의 발전과 함께 국민에 의해 통제받아 왔던 경찰이 이제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기관의 위상을 버리고 정권의 충실한 도구로 전락한 것이다.

이명박 정권 출범 직후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대규모 촛불시위를 경험한 경찰은 정권의 이익에 부합하는 않는 모든 집회시위에 대한 폭력행사를 서슴치 않았다.

더욱이 80년대에도 볼 수 없었던 이른바 최첨단 테이저건, 철봉 등과 최루액을 동원한 폭력적 진압, 기자회견과 1인 시위까지도 철저히 통제해 불법적 해산 및 검거를 자행해 국민을 범죄자로 낙인찍고 민주주의의 요구에 그 소리를 틀어막으며, 민주주의의 근간마저 흔들고 있다.

올해 초 용산참사로 인해 경찰청장이 교체됐지만 현 경찰 수뇌부의 인식은 여전히 변함없고 국민의 인권을 볼모로 자신의 출세를 위해 혈안이 돼 있는 경찰 수뇌부의 인식에 매우 우려스럽다.

더욱이 이같은 경찰의 야만적인 불법폭력은 국민과 민주주의, 인권에 대한 의도된 무시이며 국민을 굴복시키려는 파쇼적 음모가 경찰 수뇌부를 중심으로 면면히 흐르고 있음이 확인한 것이다.

국민의 인권을 탄압하고 폭력행위를 일삼는 경찰은 필요없다. 주상용 경찰청장은 불법 검거지시를 내린 것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

그리고 당시의 불법 진압작전에 대해 철저히 진상규명을 하고 불법지시를 이행한 경찰 책임자를 처벌하라.

2009년 10월 14일
<새사회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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