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대청소는 30개 읍·면·동별로 지정된 중점청소 구역에서 구본영 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 기업체, 주민, 공무원 등 37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쾌적한 천안시 환경을 위해 적극 나섰다.
참가자들은 도심하천과 주요 도로변, 공원 등 겨우내 쌓인 해묵은 생활쓰레기를 말끔히 수거하고, 불법광고물 등의 정비와 뒷골목 하수구에 막힌 쓰레기를 말끔하게 치웠다.
또 흰줄숲모기 서식처인 고인 물에 대한 환경정비도 실시해 지카바이러스 예방에 기여했다.
시는 기존의 형식적인 관 주도형 대청소를 탈피하기 위해 그동안 ‘함께하는 해피천안 시민운동’을 전개하며 홍보매체, 각종 회의 등을 통해 시민 관심제고 및 자율적 참여를 유도해 냈다.
이에 읍·면·동별로 골목길, 이면도로 등 청소 사각지대를 중점 청소구역으로 선정해 내실있는 대청소가 이루어졌으며, 시민 참여의식을 확산시키고 생활 속 실천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했다.
한편, 시는 원룸과 단독주택 지역에 분리수거함 250개와 가로변 시내버스 승강장 등 다중 이용시설에 쓰레기통 26개를 추가로 설치해 시민들의 쓰레기 배출 편익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사철을 맞아 대량 배출이 예상되는 전자레인지, 컴퓨터, 오디오세트, 선풍기, 청소기, 휴대폰 등 폐가전을 배출할 경우 무상 방문 수거제도(전화예약 1599-0903)를 이용하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쓰레기 감량화 등 청소행정에 시민의 자율적인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역동적이고 활기찬 도심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