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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곤충 가공식품 개발로 4차산업 혁명 앞당긴다

충북농기원, 갈색거저리가 함유된 고단백 스프레드 제조방법 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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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4.02 11:58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충북도농업기술원이 식용곤충을 이용한 스프레드를 개발해 특허 출원 했다.

갈색거저리는 곡류 등에 서식하는 야행성 곤충으로 전 세계에 분포하고 있다.

대부분 대량으로 사육되고 있어 산업화에 용이한 대표적인 곤충이기도 하다.

중국과 네덜란드 등 국외에서는 식용으로 사용된다.

국내에선 2014년에 한시적인 식품원료로 등록됐고 최근 식품공전에 일반식품으로 등록됐다.

고소한 맛이 나는 벌레라는 뜻의‘고소애’라는 애칭도 있다.

그 외에도 장수풍뎅이 유충, 쌍별귀뚜라미 등 현재 7종이 식품원료도 등록돼 있다.

식용곤충은 단백질 함량이 높은 반면 탄수화물의 함량이 적다.

가축에 비해 좁은 면적에서도 사육이 가능하고 빠른 기간에 대량생산을 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갈색거저리는 주로 단백질만 함유한 다른 식용곤충에 비해 단백질 뿐 만 아니라 불포화지방산과 다양한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어 노인, 환자 및 영유아들에게 매우 효과적인 영양공급원으로의 식품소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벌레라는 이미지에서 오는 혐오감을 최대한 줄이면서 동시에 벌레의 맛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가공 기술 또는 식품이 필요하다.

이번에 개발한 스프레드는 재료 전처리 방법과 만드는 방법이 간단한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로 항산화활성과 단백질 함량을 증가시켜 빵이나 크레커에 발라먹거나 소스 등의 다양한 식품 소재로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호 과장은“미래 블루오션인 식용곤충 시장에 선도적으로 나가기 위해 갈색거저리 스프레드를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 기술설명회 등을 통해 식용곤충제품이 실용화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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