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복결핵감염은 결핵균에 감염돼 있지만 현재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결핵과는 다르게 증상이 없고 몸 밖으로 결핵균이 배출되지 않아 다른 사람에게 결핵균을 전파하지 않지만 감염자의 5%에서 2년 이내에 결핵으로 발병하고 그 이후 평생에 걸쳐 5%가 발병한다.
국내의 경우 한 해 약 3만5000여명의 결핵환자가 신고 되고, 약 2300여명이 결핵으로 사망하는 등 결핵으로 인한 손실이 매우 크다.
또 OECD가입국 중 우리나라가 결핵발생률 및 사망률이 최고로 결핵후진국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이에 청주시보건소는 결핵퇴치를 위해 선제적 예방에 중점을 둔‘결핵안심 도시’실현을 위해 4월부터 결핵협회 등과 연계해 의료기관 종사자를 시작으로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종사자, 고등학교 1학년생 등 순차적으로 검진을 실시해 나간다.
검진 결과 잠복결핵감염 양성으로 확인되면 잠복결핵치료의료기관, 보건소 에 등록해 치료과정과 치료약 부작용 등에 대해 충분한 설명과 안내를 한 뒤 치료에 자발적으로 동의한 경우에 한해 추가 검사 실시 후 잠복결핵 치료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미환 청원보건소장은 “결핵퇴치를 위해서는 환자발견과 치료를 기본으로 하고, 잠복결핵 단계부터 결핵 발병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철저한 잠복결핵감염 관리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