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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지역 일대 성매매업소 단속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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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9.10.28 22:35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대전경찰이 또다시 성매매업소와의 전쟁을 선포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유성지역 유흥업소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는 최근 성매매업소의 불법영업이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하면서 경찰이 이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대책마련에 나선것.

대전경찰청(청장 유태열)은 지난 27일 유성구 소재 경하온천호텔에서 유흥주점 협회 등 9개 업종별 협회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불법 성매매와 사행성 게임장 근절을 통한 법질서 확립이 지켜질때 장기적으로 유성의 경쟁력도 강화될수 있다는데 목적을 두고 유흥업계 스스로의 자율정화 방안을 위해 마련된 것.

지난날 경찰 조직의 수사권 독립을 위해 선봉에 섰던 대전경찰청 생활안전과장인 황운하 총경이 또다른 이미지로 선봉에 섰다.

또 유성구청 사회복지국장과 음식업협회 유성지부장, 안마사협회 대전지부장, 노래연습장협회 대전지부장, 유흥주점협회 대전시 감사, 숙박업협회 유성지부장 등 유성 지역의 각 업종별 협회장 20여명도 황 총경과 함께했다.

이에따라 대전시 일대 번화가 제1번지로 꼽히는 유성지역에서 비밀리에 이뤄졌던 불법 성매매업소와 사행성 게임장에 대한 경찰의 강도높은 단속과 추격이 예상된다.

황 총경은 “성매매업소 단속활동은 궁극적으로 유성지역을 건강하게 발전시키기 위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유성지역에서 불법이 사라지고 법질서가 확립될 때 비로소 유성경제가 건강하게 활성화 될수 있고 첨단 의료 휴양 도시로 미래경쟁력을 높일수 있는 만큼 민간 차원에서도 불법 업소를 퇴출시키기 위한 자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각 협회장들도 “유성지역에서 불법 성매매와 사행성 게임장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자발적인 정화운동을 벌여 미래 경쟁력이 있는 관광특구와 클린 유성을 만들어 나가는데 함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관계자들은 유성 스스로 자정 노력을 하지 않으면 관광특구 이미지가불법·퇴폐의 이미지로 훼손될 뿐만 아니라 불법행위에 대한 경찰의 강력한 단속활동의 여파로 건전한 업소까지도 영업에 지장을 초래해 유성지역 경제가 전반적으로 위축될 수도 있다는 점에 적극 공감했다.

특히 경찰은 유천동 일대 윤락가를 초토화 시킨 이후 현재까지도 남아있는 불법업소에 대한 경계와 단속을 늦추지 않고 있다.

하지만 경찰의 단속망이 좁혀오자 이들 업소들도 대부분 지능적인 장사수법을 이용해 경찰의 단속망을 피하는 사례가 자주 연출되고 있다.

일각에선 “경찰의 단속으로 인해 도시의 미관을 해치는 명함형 불법 전단지가 많이 사라지고는 있지만 도우미를 알선하고 있는 불법 보도방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도 필요하다”며 “성매매업소들의 근본적인 영업순서인 보도방을 대대적으로 단속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한편 대전경찰은 지난 3월 대전시 일대 대표 윤락가인 유천동 텍사스촌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이 일대 윤락가를 초토화 시킨 바 있다.

아울러 유성지역의 불법 성매매와 사행성 게임장에 대한 단속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민간 업계 스스로 자정활동을 벌여 유성지역 경제를 살리고 클린 유성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김기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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