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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30주년 맞는 ‘지용제’ 이달 19~21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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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5.09 21:02
  • 기자명 By. 최영배 기자
[충청신문=옥천] 최영배 기자 = 향수(鄕愁)의 정지용(1902~1950) 시인을 기리는 지용제가 올해 30주년을 맞아 서울과 옥천 등에서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다.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원장 김승룡)은 제30회 지용제를 오는 19~21일 옥천읍 하계리 정지용 생가와 지용문학공원 일원에서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지용제는 ‘詩끌벅적 감동 30년’이란 주제 속에 예년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전국 문학인과 고향을 그리워하는 이들을 반길 태세다.

군과 문화원은 올해 행사장을 정 시인의 명시 ‘향수’에 담긴 풍경처럼 정겨운 고향 이미지로 연출할 계획이다. 축제장에는 옛 고향을 음미할 수 있는 ‘여기는 향수 민속촌’이 만들어져 DJ가 들려주는 정겨운 음악을 감상할 수 있고 옛 음식도 맛볼 수 있다. 아이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음매~ 향수 달구지 타기’ 체험을 할 수 있고 윷놀이, 딱지치기 등 전통놀이도 즐길 수 있다. 거리의 시인, 길거리 관상쟁이 등과 함께 추억의 퍼포먼스를 즐기며 ‘그땐 그랬지’ 하며 향수에 푹 빠져볼 수도 있다.

말 대신 트랙터가 끌지만 마차를 타고 축제장에서 정지용 생가~육영수 생가~옥천 구읍 일대를 둘러 볼 수도 있다.

- 꿈엔들 고향! 첫째 날
지용제 첫째 날에는 ‘제23회 지용신인문학상’ 시상식이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동시에 정지용문학관 광장에서는 ‘너는 시인, 나는 화가’, ‘지용시 낭송교실’ 등 詩끌BOOK한 향수체험이 펼쳐진다.

이어 ‘제17회 학생그림그리기 대회’가 지용문학공원에서 열리고 연계 행사인 ‘제10회 옥천 짝짜꿍 전국동요제’가 행사장 상설무대에서 개최된다. 해질 무렵에는 군민 한마음 노래자랑, 초대가수 콘서트 등 감동의 30주년 기념 공연이 같은 장소에서 계속된다.

또 30주년 기념 ‘詩등 점등식’ 과 고향의 밤을 수놓을 ‘불꽃놀이’가 펼쳐져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변사와 함께 하는 무성영화 ‘이수일과 심순애’도 코미디언 최영준의 진행으로 마련된다.

-산꽁이 고향! 둘째 날
둘째 날에는 그림으로 말하는 정승각 작가와의 만남이 지용문학공원 일원에서 펼쳐지며 詩끌BOOK한 향수체험은 정지용문학관 광장에서 계속된다.

연계행사로는 ‘제10회 옥천군 향토음식경연대회’가 향수 민속촌에서 ‘제28회 전국 시조 가사 가곡 경창대회’가 옥천읍사무소에서 열린다.

또 미래작가 청소년을 위한 문학인 길잡이 ‘제4회 전국 정지용 청소년문학캠프’가 장령산자연휴양림과 지용문학공원에서 개최된다.‘사랑 어쩌면 그게 전부’라는 산문집을 펴낸 김선우 시인의 문학특강 ‘백자 시노래와 함께’가 교동리 호수 수변 무대에 마련돼 또 다른 감동을 만끽할 수 있다.

이어 지용제의 꽃 ‘시와 노래의 만남’ 무대가 축제장 상설무대에서 펼쳐진다. 1~2부로 전개되는 이 무대에는 나태주, 김남조, 도종환, 유자효, 강은교, 이근배 등 문인과 김세환, 정훈희, 알리 등 가수들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 실개천 고향! 셋째 날
셋째 날에는 ‘제16회 전국정지용 백일장’이 죽향초에서 ‘제4회 정지용전국시낭송 대회’가 지용문학공원 무대에서 열린다.이어 주민과 함께 하는 무대 군민 연예인 데뷔 콘서트 ‘날 보러 와요’와 ‘가족시 낭송회’가 펼쳐진다.그리고 감동의 30주년 기념 두 번째 공연 ‘넓은 벌 동쪽 끝’으로가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 공연에는 영동난계국악단이 초청돼 국악과 락의 만남 외 김도균 기타리스트의 협연 등으로 채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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