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구 기획관리실장은 10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감담회를 열고 “대선 직후 새정부 출범에 따라 우리 시도 채택된 대선 공약이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한 시기” 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을 거치지 않고 대통령에 취임해 법정기구인 ‘대통력직 인수위원회’ 설치가 불가능함에 따라 이를 대신할 대통령 직속 ‘기획자문위원회’를 설치해 인수위원회 역할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는 기획자문위원회의 동향을 주시해 새 정부 국정운영기조를 조기에 파악하고 시정에 반영해 맞춤형 행정을 추진 계획이다.
또 대선공약 구체화를 위해 대선공약에 반영된 현안 사업들이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선공약 액션 플랜을 수립해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이택구 기획관리실장은 “5월말 지역 국회의원을 초청해 시정현안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하겠다”며 “대선공약 국정과제 반영건의, 국비확보 협조를 적극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대전 공약 내용은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스마트 융복합 첨단과학산업단지 조성 및 스마트시티 실증화 단지 조성)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대전의료원 건립 ▲충남도청 이전부지에 문화예술복합단지 및 창조산업단지 조성 ▲대전권 연계 외곽순환도로 교통망 구축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조기 착공 지원 ▲대전교도소 이전 ▲월평동 화상경마장 도시 외곽 이전 ▲중부권 원자력의학원 설립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