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청주 어린이집 학부모 75%, CCTV 아동학대 예방효과 있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7.05.21 12:19
  • 기자명 By. 신동렬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청주지역 어린이집에 다니는 자녀를 둔 부모 10명 중 7명은 CC(폐쇄회로)TV가 아동학대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육교사들은 CCTV로 인해 인권 침해 소지가 많아졌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시가 '중장기 보육 발전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청주대 산학협력단에 의뢰, 지난달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CCTV가 아동학대 예방에 효과가 있느냐는 질문에 797명의 학부모 중 11.9%(95명)는 ‘매우 효과적이다’, 63.6%(507명)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75.5%가 아동학대 예방에 CCTV가 긍정적이라고 본 것이다.

나머지 20.8%(166명)는 ‘별로 효과가 없다’, 3.1%(25명)는 ‘거의 효과가 없다’고 답했다.

반면 조사에 응한 457명의 보육교사들은 CCTV가 설치된 이후 ‘교사의 일상생활에서 인권 침해가 많아졌다’는 응답이 많았다.

옷을 갈아 입거나 스마트폰을 하는 모습 등 일상적인 개인생활조차 CCTV에 찍히는 것을 문제 삼았다.

‘교사가 유아를 대할 때 애정표현, 언어, 행동에 제약을 받는다’거나 ‘어린이집과 보육교사에 대한 부모의 간섭이 심해졌다’는 불만도 나왔다.

어린이집 원장 223명도 ‘CCTV가 안전사고 발생 시 확인·예방에 도움이 된다’(3.48점)고 답하면서도 ‘교사의 인권 침해 소지가 커졌다’거나 ‘교사가 유아를 대할 때 행동의 제약을 받는다’고 응답했다.

청주시의 만 0∼5세 영·유아는 2014년 5만1863명에서 지난 2월 4만9666명으로 4.2% 줄었다.

어린이집은 793개로, 가정 어린이집이 53.3%(423개)로 가장 많고 민간 35.3%(280개), 사회복지법인 5.4%(43개), 국·공립 2.4%(19개) 등의 순이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