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박희석 기자 = 대전시는 사드 배치문제로 벌어진 한·중 관계가 개선될 기미를 보임에 따라 중국 의료관광 마케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시는 건양대병원을 포함한 3개 의료기관과 9일부터 3일간 중국 웨이하이 시를 방문해 성형, 미용 및 건강검진 관련 의료관광객 유치 상품 홍보 마케팅을 벌인다.
홍보 마케팅에는 현지 지역 방송사, 교육기관, 의료기관, 에이전시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해 비즈니스 상담과 의료기관별 의료 상담을 한다
시는 아직 사드배치로 인한 중국과의 관계가 원만하다고 볼 수 없는 상황임을 고려해 이미 구축된 중국 내 의료관광 에이전시 및 홍보대사와 사전 홍보마케팅 참가 여부 및 진료과목에 대한 수요를 조심스럽게 파악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동선 시 보건복지여성국장은“지난 3월부터 시작된 사드문제로 인해 중국과의 지속적 관계 형성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기 구축된 채널을 유지해 온 보람이 있었다”며“사드와 같은 어려웠던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다변화를 통한 의료관광분야의 발전 방향을 모색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