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그 동안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가 시·도 간, 학교 간 경쟁으로 왜곡돼 운영되는 문제점을 야기시켰다.
학교 교육과정 파행 운영, 학업성취도 평가 대비를 위한 문제풀이식 학습, 과도한 학습 부담 유발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도교육청은 교육부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변경 계획에 대해 적극 지지하는 입장을 밝히고 오는 20일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표집학교만 실시하고 나머지 학교들은 일제고사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지역 교육지원청에 보관중인 평가도구는 21일 이후 학교에 배부하고 학교 구성원의 의사 결정 과정을 통해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기초학력 부진학생의 학습부진 원인별 맞춤형 지원 체제 구축, 기초학력 부진학생 진단 및 맞춤형 지원을 위한 기초학력향상 지원 사업 운영, 학습부진학생 지도를 위한 교원 역량 강화 등을 통해 개인 맞춤형 기초학력향상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움’과 ‘돌봄’을 책임 있게 실천하는 수업과 생활교육을 통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함양해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 융합형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