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안중근 의사 모친 조마리아 여사 7월의 독립운동가 선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7.07.02 18:38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독립기념관이 국가보훈처와 공동으로 안중근 의사 모친 조마리아 여사를 7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조 여사는 1862년 황해도 해주군에서 태어나 안태훈과 혼인 후 1897년 뮈텔주교에게 세례를 받고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서 일생을 살았다.

슬하에 안중근, 안성녀, 안정근, 안공근 등 3남 1녀를 두었다.

1907년 국채보상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장남 안중근은 국채보상기성회 관서지부를 개설해 의연금 모집에 앞장섰고 여사 또한 의연금을 기부했다.

19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 역에서 안중근 의사가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권총으로 사살했다.

안 의사가 사형을 언도 받자 조마리아 여사는 안중근에게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게 목숨을 구걸하는 것이다. 비겁하게 삶을 구걸하지 말고 대외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다”라는 마지막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듬해 5월 조 여사는 안 의사의 장녀이자 자신의 손녀딸인 안현생을 명동성당 수녀원의 프랑스인 수녀에게 맡긴 뒤 자신도 정근·공근 두 아들을 따라 연해주로 망명했다.

여사는 1922년 상하이로 이주해 둘째 정근과 함께 지냈다.

상하이에서 임시정부를 재정적으로 후원하기 위해 '임시정부경제후원회'를 창립하고 위원으로서 임시정부 후원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1927년 7월 15일 상하이에서 위암으로 별세했다.

정부는 2008년 조마리아 여사의 독립운동 공로를 인정해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