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검사는 올해 5∼6월 경찰이 무혐의 의견으로 송치한 지역농협 배임 사건을 맡아 200억원 상당의 벼 매매 계약서 위조 및 70억원 배임 혐의를 밝혀 3명을 구속했다. 임금이 체불되자 법적 대응을 한 직원을 횡령 혐의로 무고한 고용주도 구속했다.
지난해엔 오염된 흙(오니) 2만8천t을 저수지에 무단투기한 사건에서 예산군청 협조로 굴착기를 동원해 오염된 흙의 존재를 확인한 뒤 관련자 8명을 약식재판에 넘기는 등 지역 현안을 해결했다.
이달의 형사부 검사는 대검 선정위원회(위원장 양부남 형사부장)가 형사부 본연의 업무를 묵묵히 수행하며 탁월한 실적을 거둔 검사를 발굴해 포상하는 제도다. 2015년 7월부터 현재까지 22명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