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 편입 토지 등 보상절차를 민원인들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지리정보 시스템(GIS) 기반의 'KR-토지보상시스템' 개발에 들어간다.
이달부터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내년 9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기존 공단의 토지보상시스템은 단순한 보상금 지급과 관리 기능에 국한돼 보상업무 담당자가 지적도, 토지대장, 주민등록초본 등을 직접 확인해 보상금 지급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또 고객들에게 철도건설 편입 토지 지도정보와 보상 대상자, 보상진행 상황 등이 지원되지 않아, 보상담당자가 우편이나 전화로 정보를 제공해 왔다.
공단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2015년부터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협업, 지난 1월 지적기반의 연결토지보상지도 작성을 완료하고, 5월 실시설계와 지적분할선 일치 작업 등 'KR-토지보상시스템'에 사용할 도면을 준비해왔다.
공단은 내년 9월 'KR-토지보상시스템'을 통해 전국 37개 철도 사업을 통합 관리하고 사업 추진 전 과정에 대해 민원인들이 인터넷을 통한 실시간 확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