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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를 지키는 ‘흥주-승주’ 형제 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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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7.10 13:22
  • 기자명 By. 김남현 기자
[충청신문=부여] 김남현 기자 = 형제가 나란히 한 사무실에 근무하며 실종자 수색 및 화재 출동 등 목숨을 담보로 한 현장 활동에서 남다른 기지를 보이며 봉사정신을 발휘하고 있는 ‘형제 소방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부여 규암면 내리에서 태어나고 자란 현장대응단 소속 이흥주 소방위와 이승주 소방장.

형인 이흥주 소방위는 1999년 소방에 입문한 뒤 20여년 간 화재진압과 구조, 안전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두루 경험하며 동료들로부터 신임을 받아 왔다.

6남매 중 막내인 이승주 소방장도 이런 형의 영향을 받아 지난 2008년 특채로 입문한 뒤 지금까지 소방 행정과 구조업무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여 왔으며, 지난 1일 ‘현장대응단’에 합류해 형과 함께 호흡을 같이하고 있다.

이들 형제는 지난 2010년 은산천이 크게 범람해 3명의 실종자가 발생했을 때 동시에 수색 작업에 투입됐는가 하면 2017년 아이스크림 공장 화재출동을 함께 하는 등 현장 활동에 누구보다 앞장 서 왔으며 지역사회에서 군민을 위한 봉사정신으로 주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흥주 소방위는 “출동에 따른 스트레스로 힘이 들 때도 있지만 동생과 함께 부여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오늘도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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