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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 청년아펜젤러봉사단, 미화원실 선풍기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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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7.10 16:00
  • 기자명 By. 강주희 기자
▲ 10일 배재대 21세기관 로비에서 청년 아펜젤러봉사단 학생들이 선풍기 나눔행사를 가졌다.
[충청신문=대전] 강주희 기자 = 배재대학교에 작지만 무더위를 날린 시원한 나눔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어 화제다.

배재대 주시경교양대학이 이끄는 청년아펜젤러봉사단은 10일 대학 21세기관에서 교내 미화원들에게 선풍기 20대를 선물했다.

봉사단은 지난달 23일 '2017 대전자원봉사대축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상금 50만원을 받았다.

상금 사용처를 놓고 고민한 끝에 가장 가까이에서 고생하시는 교내 환경미화 아주머니들에게 선물을 하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교내 20개 미화원실의 선풍기를 새 것으로 교체해 무더위를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함이다.

봉사단의 뜻이 알려지자 김영호 총장은 부족한 선풍기 구입비를 보태고 49명 미화원 전원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또 학생들은 미화실을 직접 찾아가 선풍기를 조립하고 일일이 안마를 하며 덕담을 나누는 등 의미있는 시간을 이어갔다.

배재대 청년아펜젤러봉사단은 지난해부터 대전지역의 어려운 지역을 찾아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을 비롯해 사랑의 밥차 봉사, 장애인을 위한 목소리재능기부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고 있다.

심혜령 주시경교양대학장은 "청년아펜젤러봉사단의 선행과 나눔이 또 다른 나눔으로 이어지는 '나눔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섬김의 정신이 이어져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봉사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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